“2023년을 기회 경기 원년으로 만들자”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 전체 실·국장, 공공기관장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
미래먹거리 확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선보였던 기회경기혁신포럼 ‘경바시(경기도를 바꾸는 시간)’ 시즌1에 이은 이른바 ‘틀깨기 행정’의 연장선이라는 게 경기도 설명이다.
경기도는 6일 오후부터 늦은 밤까지 시간제약 없이 경기도 기회정책에 대한 청사진과 사회 전 분야에 대한 자유토론의 내용으로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김 지사를 포함해 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함께 모여 정책발굴을 위해 워크숍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기회경기 워크숍은 ‘기회정책 청사진’ 토론과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 등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회정책 토론시간에는 기회사다리와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등 ‘기회패키지’ 또는 자유주제에 대한 논의가 분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 시간에는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핵심정책에 대한 분임별로 논의가 진행된다.
각 세션 토론 후에는 분임별 발표와 종합토론을 거쳐 참석자 모두가 함께 고민의 결과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김 지사 주문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1월 초에 실국장·기관장 워크숍과 과장급 워크숍을 하려고 한다”면서 “그런 기회를 통해서 자기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얘기할 수 있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고 우리가 갖고 있는 틀을 깨는 일들을 조금씩 해나갔으면 좋겠다. 그럴 때 창의가 생기고 정책 시행에 있어서도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4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도 “올 한해를 기회의 수도 경기도 원년으로 만들도록 하자”면서 “워크숍을 자기 소신껏 얘기할 수 있는 그런 기회로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 준비도 하지 말고 오라”고 강조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