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얼음이 없는 나라의 청소년에게 스키와 스케이트 등 동계스포츠 종목을 체험하도록 지원하는 드림프로그램이 5일 강원도 평창에서 막을 올렸다.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가 후원하는 드림프로그램은 1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빙상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19회째를 맞는 드림프로그램은 3년 만에 해외 초청행사로 진행된다.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 32개국 131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종목별 집중훈련과 지도자 교육 등 더 체계화된 동계스포츠 아카데미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종목과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장애인스키 등 설상종목, 루지와 봅슬레이 등 썰매종목을 체험한다. 또 태권도와 사물놀이 K팝 댄스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드림프로그램을 통해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루고 피겨 지도자로 활약하는 말레이시아 줄리안이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한 몽골 스키 선수 체렌폰차그 브얌바더르즈가 함께 참가해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드림프로그램에는 그동안 95개국 2398명이 참가했다. 이중 100명 이상이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