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체류상품·고군산군도 활성화 등 ‘생활관광’ 정책 펼친다

입력 2023-01-06 04:08

전북 군산시가 올해 3박4일 체류 상품개발과 고군산군도(사진) 활성화 등을 통한 ‘생활관광’ 정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먼저 ‘군산 愛 4일, 살아보고 놀아보고 알아보자’는 주제로 3박4일간 군산을 체험하는 상품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8월의 크리스마스 축제’ 등 소규모 축제와 시간여행마을을 중심으로 아트마켓 을 운영하는 등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서해안 섬들의 비경을 안고 있는 고군산군도 관광 활성화에 전념할 계획이다. 고군산군도는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미국 CNN이 뽑은 ‘가장 저평가된 아시아 관광명소 18선’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는 또 도심 속 은파호수공원을 무장애 친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점자블록 확대와 단차 제거는 물론 공중화장실 10곳을 만들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치고 있다. 지난해 물빛다리 조명을 교체한데 이어 올 상반기 전선 지중화 공사도 마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곳곳에 있는 지역 관광자원을 구슬 꿰어 보배 만들듯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