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 속 옛 안동역, 문화관광단지로 변신

입력 2023-01-06 04:05

대중가요에 등장해 유명세를 치렀던 옛 안동역(사진)이 대규모 문화관광타운으로 변신한다. 경북 안동시는 원도심 대규모 유휴부지(18만2940㎡)인 옛 안동역 부지를 문화관광타운으로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심을 잇는 남북 연결도로를 개설하고 주차장과 야외 워터파크, 키즈 테마파크 등 어린이와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관광시설로 구축한다. 또 천리천 복원을 통해 미국 샌 안토니오 리버워크,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같은 친수 체류형 공간으로 꾸민다.

안동시는 우선 도심의 남북 단절에 따른 차량·보행 동선의 우회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경제적 손실을 해소하는 데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영가대교 북단~구안동역 광장 간 연결도로 조성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결도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 내에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폐선부지 35.1㎞에 대해서도 활용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구 안동역~임청각~월영교를 잇는 테마화거리, 성락철교 랜드마크화 및 와룡터널 빛의 터널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