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출신 손흥민(사진) 선수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춘천시는 손 선수가 5일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을 통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500만원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개인이 연간 기부할 수 있는 최대 액수다.
시는 이달 중 동면 감정리에서 손 선수 부친 손웅정씨를 통해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새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지역 특산물을 답례로 받는 제도다.
개인은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 가능하다. 10만원 이하 기부금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