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설을 앞두고 3600여개 파트너사에 4000억원 규모의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고물가, 고금리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가 많은 걸 감안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해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질적 혜택을 준다.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수도권 내 우수 파트너사 60여곳을 방문해 무료 음료를 제공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커피차 행사’를 지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파트너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해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L-tab(엘탭)’, 농어촌 지역의 성장을 지원하는 ‘농어촌 상생 프로그램’ 등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ESG 경영과 인증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는 ‘ESG 컨설팅’도 확대하기로 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