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살아가는 동안에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좌절에 빠질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조롱이나 괴롭힘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또 본의 아닌 실수로 곤란해질 때도 있고, 능력이 안 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도 많습니다. 이렇게 곤란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시나요. 또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어릴 적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우리 부모님을 잠시 생각해 봅시다. 부모님은 내가 잘못해도 언제나 내 편에 서서 위로해주시고 용기를 주십니다. 나를 감싸주시고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가 돼 주십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은 논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본능적인 ‘내리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부모님보다 더욱 본능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육신의 부모는 열 달 동안 태아를 품고 있었지만 그 태아의 세포를 하나하나 직접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형상과 같은 모양으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육신의 아버지와 하나님 중에 누가 더 참 아버지인가를 묻습니다.
“그 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에 있나니”(갈 4:2)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
이 말씀을 보면 육신의 부모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까지 우리를 맡은 후견인 또는 청지기라고 하시며 하나님께서 우리로부터 종들이 부르는 주님이라는 호칭보다는 아빠, 아버지라는 호칭을 더욱 듣고 싶어 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과 관계를 올바로 하고 자녀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하나님께 수시로 기도해야 합니다. 육신의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아버지’라는 말로 많이 부르시길 바랍니다. 아버지라고 부르면 하나님은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만나는 시간이며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하나님과의 경건의 시간입니다. 세계적인 부자인 워런 버핏 회장과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사람들은 수십~수백억 원을 지불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존귀한 하나님과 만나는 비용은 완전 무료입니다. 또한 즉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늘 같이 있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고귀한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주시는 생기를 마시는 호흡입니다. 기도를 멈추고 하나님과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는 모습이 보이면 사단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주님, 당신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어요”라는 고백이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정하게 하나님께 속삭이며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구하십시오. 기도는 우리의 생명이며 거듭난 자에게 주신 특별한 권리입니다. 이런 기도를 계속하고 감사하며 깨어 있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재흥 목사(한국과학기술정책협회 부회장)
◇이재흥 목사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정책협회 부회장과 과학기술윤리분과위원장, 국가기도포럼 사무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동성애대책위원회 정책위원장과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