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사내 최고의 기술 전문가를 의미하는 ‘2023 삼성 명장’ 11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 명장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장인 수준의 숙련도, 노하우,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를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선발한 명장은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1명, 삼성SDI 1명 등 총 11명이다.
삼성전자에서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기여한 정밀금형 설계 전문가 김문수 명장(54), 반도체 패키지 설비 전문가 서희주 명장(51), 프리미엄 TV 판매 성장을 견인한 마케팅·리테일 분야 전문가 이진일 명장(53) 등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주도한 김채호 명장(52), 삼성SDI에서는 유틸리티 설비에 대한 사내 기술 표준을 정립한 주관노 명장(55)이 뽑혔다.
삼성전자는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명장을 선발해왔다.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들이 잇따라 명장 제도를 도입했고 그동안 39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