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변호사공익대상’ 김예원 변협 선정… 단체는 ‘세종’

입력 2023-01-03 04:03

장애인 인권 관련 공익변호사 활동을 이어온 김예원(사진) 변호사가 제11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2일 제11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개인 부문에서 김 변호사, 단체 부문에서 법무법인 세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변협은 변호사공익대상을 제정해 매년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법무부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원회 위원, 서울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대검찰청 검찰인권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2017년부터 장애인권법센터를 꾸려 현재까지 이끌고 있는 등 10여년 변호사 경력 내내 장애인, 아동, 성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법률지원을 제공한 점이 공로로 인정받았다. 성추행 피해를 입고도 고소당한 시각장애 여성, 아동학대로 실명하게 된 장애아동 소송 등을 대리했다.

단체 부문 수상자인 세종은 2014년 사단법인 ‘나눔과 이음’을 발족해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한 점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세종은 예비 법조인이 참여하는 공익변호사 양성 프로그램도 후원하고 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