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6년까지 총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인천시는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창출과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민선 8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2026년까지 4년간 총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70.1%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기준 인천의 고용률은 63.6%다.
이번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에는 대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인천형 특화일자리, 청년의 꿈 도전일자리, 맞춤형 균형일자리, 함께하는 소통일자리 등 5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가 담겨 있다.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 전략은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혁신일자리 2613개, 혁신성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3만1388개, 인천경제자유구역 신성장산업 조성에 따른 일자리 1만8046개 등 모두 5만2047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구조 대전환과 고용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한 인천형 특화일자리 전략으로는 중소기업 지원·육성을 통한 일자리 1만5502개, 지역특화형 일자리 7만6670개,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립환경 조성에 따른 일자리 4만636개 등 모두 13만280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청년의 경제 활동 참여와 자립 지원 등 청년의 꿈 도전일자리, 생애주기별 일자리 지원 등 맞춤형 균형일자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고용서비스 인프라 개선 등 함께하는 소통일자리 전략으로는 각각 3만9847개, 30만3610개, 8만335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계층별 일자리 창출 목표는 여성 4만847개, 중장년 9960개, 노인 18만2281개, 저소득층 1만9430개, 장애인 4509개, 다문화가정 1522개 등이다.
시는 임금수준 등 고용의 질 관련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발굴·추진에도 집중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신념과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이라는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