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새해 첫날 충북천년대종 개방

입력 2022-12-29 04:05

새해 계묘년 첫날 충북도민 누구나 천년대종을 타종할 수 있게 된다. 충북도는 2023년 1월 1일 0시부터 오전 2시까지 청주 예술의전당에 설치된 충북천년대종을 전면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은 코로나19 등 역경을 극복한 도민, 자원봉사자, 나눔 실천 도민, 다둥이 가족 등 30명을 대표로 진행된다. 이들은 3개조로 나눠 3번씩 총 9번의 종을 울린다. 도민들은 대표단 타종 이후 천년대종을 타종할 수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신년 메시지를 전한다.

충북천년대종은 새천년을 연 2000년을 기념해 제작한 것으로 신라 성덕대왕 신종과 고려 동종 모양을 섞었다. 높이 3.89m, 무게 21t 규모다. 종 표면에는 무궁화와 목련, 도내 11개 시·군의 상징을 새겼다.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는 해맞이 행사도 충북 곳곳에서 열린다. 도내 11개 시·군 중 괴산과 음성을 제외한 9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와 별도로 1월 19일 청남대에서 새해맞이 희망 축제를 개최한다. 도와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화합행사로 마련된다. 도지사와 11명의 시장·군수가 모두 참석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