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다.”(롬 1:17) 사도 바울이 강조하는 이신칭의(以信稱義)는 성경이 가르쳐 주는 신앙의 기본 중 기본이다. 저자는 “감격을 잊었다면 새롭게 하자”고 권면한다. 그가 말하는 감격은 십자가 사건을 통해 구원을 얻었음을 믿는 믿음만으로 ‘의롭다’고 칭함을 받고 삶이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삶의 바뀜은 성도의 일상을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저자는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감정을 왜 사랑이라 할 수 없는지’ ‘삼수를 한 딸을 바라보는 부모에게서 어떻게 감사가 흘러나올 수 있는지’ 등 일상적 장면이 주는 신앙적 통찰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친절한 설명의 앞과 뒤를 받쳐주는 성경 구절과 저자의 진솔한 경험들이 풍성함을 더한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