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에미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과 주연배우 이정재씨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황 감독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훈장 정장을 직접 걸어줬다. 이어 이씨에게도 “수고했습니다”라며 훈장 정장을 걸어줬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진 촬영 후 황 감독, 이씨 등과 비공개 환담을 갖기도 했다. 수여식에는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배석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9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등 6관왕에 올랐다. 황 감독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이씨는 같은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에미상 74년 역사상 비영어권 작품이 후보로 지명되고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