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사천 서부·거창 첨단일반산단 조성한다

입력 2022-12-28 04:06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감도.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미래 신성장동력인 우주항공 산업을 이끌 사천 서부일반산업단지와 승강기 주력 산업단지로 조성될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천 서부일반산업단지는 사천시 곤양면 맥사리 31만㎡에 사업비 716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조성한다. 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 곤양 IC와 국도 58호선, 지방도 1002호선 등 주요 도로와 연접해 접근성이 좋고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과 우주산업 협력지구 위성 특화지구 지정 등으로 서부 경남의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기반시설 수요 급증이 예상된다. 유치 업종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금속가공부품 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며 광역교통망 접근성을 고려해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도 포함 시켰다.

거창 첨단 일반산업단지는 거창군 남상면 대산리 30만㎡에 467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 IC에서 차량으로 7분 거리다. 주변에 분양 완료된 거창일반산업단지와 승강기전문농공단지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승강기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되면 거창승강기밸리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유치업종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며 각 산업별 연계 및 활성화를 위해 가급적 블록단위로 유사업종을 집적화해 배치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사천 서부일반산단의 경우 고용창출 713명, 생산유발 1038억원, 부가가치유발 382억원, 거창 첨단일반산단의 경우 고용창출 2031명, 생산유발 3154억원, 부가가치유발 1076억원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우주항공 산업수요 선제 대응, 거창 승강기밸리 완성 등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간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