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은 대통령 직속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부위원장 나경원)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훈 대표회장, 권순웅 손홍도 공동대표회장, 나경원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한교총은 협약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양성평등 육아와 일·생활 균형 문화확산 등 국민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위원회는 한교총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한교총과 위원회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온 사회가 함께하는 저출산·고령화 대응 분위기 조성’ 등 범국민적 공동캠페인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건 하나님의 창조 원리다. 기독교가 한마음이 돼 저출산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면서 “출산 문제가 해결돼야 부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나경원 부위원장은 “기독교 정신을 통한 사회 문화의 변화가 가장 필요한 시기”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교회가 큰 역할을 했던 것처럼 저출산 해소를 위해 다시 한번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생육하고 번성하는 건 하나님 창조 원리”
입력 2022-12-26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