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특허권 300여건 협력사에 무상 제공

입력 2022-12-26 17:49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걸 핵심가치로 삼는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연구·개발(R&D) 분야의 특허 개발에 집중한다. 이렇게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에서 제공한 특허권은 약 300여건에 이른다. 협력사와의 공동 특허출원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와 협력사가 공동 기술 개발로 출원한 특허도 160건이나 된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신제품,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도 지원 중이다. 지난해 1·2차 협력사에 지원한 기술 개발비만 920억원에 달했다. 협력사의 시험장비 검교정, 구입 지원, 시험 수수료 등에도 5억원을 지원했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분야 기술경쟁에서 중소 규모 협력사들의 기술 자생력을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로 본다.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안전 상생 측면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ESG 흐름에 맞춰 협력사에 ESG 항목에 대한 자가 진단 및 현장 진단을 제공하고, 협력사들의 ESG 관리 역량 강화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