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친환경 조치와 투명성 분야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CDP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와 함께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3월 ‘RE100’(재생에너비 100% 사용)을 선언했다. 올해 재생에너지 공급 3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에 한국 뷰티기업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하는 등 2025년 생산사업장 탄소중립(Net zero)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 미국 S&P글로벌이 발표한 올해 DJSI 평가에서도 ‘월드 지수’에 편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DJSI 월드 지수는 글로벌 유동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 상위 10% 기업을 선정한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상무는 “아모레퍼시픽이 CDP 최고 등급을 비롯해 DJSI 월드 지수 편입까지 일궈낸 것은 환경과 사회의 공감을 통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성과다. 앞으로는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에 근본적으로 녹아들어 장기적으로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