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원단 중소기업 46곳 기술혁신 도와

입력 2022-12-26 17:55
포스코 제공

지난해 출범한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2년간 중소기업 46곳을 도왔다. 포스코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리더급 직원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기술·혁신, 품질개선 등 총 5개 분야에서 198건의 과제를 발굴해 지원했다.

전남 곡성에 있는 베수비우스센서앤프로브는 용선·용강 성분과 온도를 측정하는 제품(프로브)을 공급하는 회사다. 그런데 불량률이 높았다. 지원단은 불량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 개선품을 제작했다. 노현성 베수비우스센서앤프로브 이사는 “지원단 도움으로 5개월 만에 제품 불량률 3% 감소라는 성과를 얻었고 고객사와 직접 소통해 신뢰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대구 소재 류림산업은 포스코로부터 선재를 공급받아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이 노후했고 생산관리시스템(MES)이 없어 주문, 재고 등 현황을 엑셀에 수기로 입력하고 있었다. 이에 지원단은 업무 자동화를 지원했다. 1시간씩 걸리던 업무를 5분 만에 마치게 됐다. 경북 영천에 소재한 경천산업은 포스코 소재를 가공해 가드레일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경천산업은 25년 이상된 노후 자동 공정제어장치(PLC) 장애로 지원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산설비를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다. 지원단은 내년 ESG분야에 취약한 주요 공급망에 대한안전보건시스템 구축과 설비안전진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 저감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