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서울 강서구 마곡을 ‘핫플’로 만들고 있다. 마곡 지구에 문화(Culture)·혁신(Innovation)·예술(Art) 분야 인프라를 구축하면서다. 2018년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며 2000년대 초반까지 논밭이었던 마곡을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전시켰다. 최근에 복합문화공간인 ‘LG아트센터 서울’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열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지난 10월 개관 공연으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런던심포니 협연을 준비했다. 이 공연은 티켓 구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40초 만에 전석 매진돼 화제를 불러왔다. 연말까지 이어진 공연들도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다다오가 설계했다. 개관 전부터 이미 포토 스팟으로 유명세를 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공연장 외에도 교육시설 등으로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취학아동부터 3040세대 직장인, 시니어 고객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발레·음악·연극 등 체험형 교육프로그램를 제공한다.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강의형 프로그램, 백 스테이지 투어도 마련했다.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LG아트센터 서울은 공공 기여시설로 시민이 주인이다.
또한 LG는 LG디스커버리랩 서울 등을 통해 연간 2만명 이상의 청소년에게 양질의 인공지능(AI) 교육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LG가 구축한 여러 인프라로 마곡은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라 불릴 만큼 발전했다. 앞으로 LG아트센터 서울과 LG디스커버리랩 서울 운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