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올겨울 친환경 프로젝트를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한 일회용품 저감정책에 맞춰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 일회용 컵·접시·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가능한 그릇 등에 음식을 담아 제공한다. 일회용품 제한에 대해서는 지난 10월부터 백화점 방문객에게 안내해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전국 백화점 모든 점포(32개점)에서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 ‘누깍’과 협업해 만든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토트백, 크로스백, 카드지갑 등 업사이클링 굿즈는 지난여름 롯데백화점 외벽에 걸렸던 대형 현수막 18개와 지난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된 보냉백을 회수해 만들었다. 업사이클링 제작물은 현수막, 보냉백 등 재활용 소재에 따라 서로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희소가치가 높다. 누깍과 협업으로 디자인과 품질의 수준도 높였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부터 진행해 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리얼스’를 내년에도 이어가기로 했다. 보냉백 등을 회수해 업사이클링에 활용하는 프로젝트는 이번 설에도 진행한다. 보냉백 배송 주요 지역을 찾아가 보냉백을 회수하는 리얼스 부스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일회용품 저감 정책뿐 아니라 다양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