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 국면을 맞으며 ‘리오프닝’으로 활기를 찾은 한 해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져 온 ‘프리미엄’과 ‘가성비’의 양극화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기를 맞으며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올해의 히트상품을 살펴보면 이런 트렌드가 확인된다.
2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비스포크가 꾸준히 인기였다.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등이 호평을 받았다. LX하우시스는 ‘LX 지인(Z:IN)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로 국내 고단열 창호 시장을 주도했다.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오뚜기 ‘진라면’ 등 스테디셀러의 선전도 여전했다. 농심 ‘김통깨’, 매일유업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 코어프로틴 락토프리’, LG생활건강 ‘리엔 물들임새치커버 샴푸·트리트먼트’ 등의 신제품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