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2)가 1년 넘도록 3억여원에 달하는 소득세를 체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배우 장근석씨의 어머니 전혜경(63)씨도 18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6940건, 조세포탈범 47명, 불성실 기부금 수령 단체 31곳의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액·상습체납자는 체납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일 경우 명단 공개 대상이 된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이들의 체납액은 모두 4조4196억원이다. 불법 온라인 도박업을 하는 임태규(50)씨 체납액이 1739억원으로 개인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신준섭 기자 sman32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