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1900년대 초 원산·평양으로부터 시작된 부흥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및 남북분단이라는 민족 비극의 시기를 겪었고, 1960~90년대 다시 한번 발전과 성장의 시기를 거쳐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무엇이 문제일까요.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의 영적 도덕적 미성숙 혹은 변질, 독립된 교회의 이기주의와 세속화 및 제자화의 실패로 인한 다음 세대의 위기 등 많은 원인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총체적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위해 어떻게 달려갈지 집중해야 합니다.
먼저 이겨낼 힘과 지혜와 권세는 주 하나님께 있습니다. 스가랴 4장 6절을 보면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뤄지는 그 놀라운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즉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되지 않고, 오직 주 하나님의 역사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강력하게 역사하실 때, 이 땅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새로운 일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레미야 33장 2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이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과 나라, 각 영역과 시대 가운데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실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살아계신 전능의 하나님과 그분이 하는 일을 얼마나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혹시나 자신이 각종 문제를 다른 사람이나 환경 탓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이어지는 3절 말씀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또한 역대하 16장 9절 상반절 말씀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또한 역대상 16장 11절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바쁘고 어지러운 이 세상에서 나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고정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날마다 나를 사랑으로 바라보고 계시며(렘 31:3), 기도를 들으시는(시 65:2) 그분께 전심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의 내용과 같이 진실한 감사와 찬양, 사랑의 고백을 통해 그분의 이름을 높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뤄지길 기도합시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선포하고 보호하심을 간구하길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의 회복과 누림을 통해 가정과 교회가 회복되길 바랍니다. 도시와 나라 가운데 하나님의 부흥의 역사,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새로운 일이 나타나게 되고, 하나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흥의 불이 우리에게 충만히 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하준호 목사 (빛세계선교회 국제본부팀장)
◇하준호 목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국제독립교회연합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은 세계선교와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2015년에 주신 환상과 약속의 말씀을 통해 열방을 위해 기도하고, 성경적기도학교 사역(BPS)을 통해 성도와 지역교회 가운데 기도의 불이 타오를 수 있도록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