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美 크리틱스초이스 외국어 영화 부문 후보

입력 2022-12-16 04:07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 ‘헤어질 결심’(사진)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파친코’ 등 한국 인기 콘텐츠 3편이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4일(현지시간) 제28회 시상식의 최우수 외국어 영화 후보 작품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헤어질 결심’은 외국어영화상을 놓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TV부문에서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애플 티비의 ‘파친코’가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후보로 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콘텐츠가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2020년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2021년에는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과 아역상(앨런 김)을 차지했다. 올해 3월에는 ‘오징어 게임’이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과 남우주연상 등 2관왕을 달성했다.

크리틱스초이스는 미국 영화·방송 비평가들이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으로,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