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5일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서부경남 발전 ‘민관 실무협의회’를 열고 남부내륙철도 등 3대 핵심축을 중심으로 11개 성장동력 사업과 서부경남 발전전략 94개 과제 실행에 나서기로 했다. 3대 핵심축은 남부내륙철도,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천 우주항공청 설치 등이다.
도는 우선 남부내륙철도 조성에 따라 연 1000만명의 경남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합천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고성군 체험형 관광시설’ ‘거제 한·아세안 국가정원’ 등 각 지역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또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성으로 남해와 여수 간 이동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면 연 1300만명의 여수 방문객 중 100만명 이상이 해저터널을 통해 남해로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남해 아일랜드 하이웨이(남해구간)’ ‘남해 바다 꽃섬 생태관광 힐링지구’ 등 2개 사업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는 2031년까지 추가 사업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우주항공국가산단’ ‘우주산업 클러스터’ ‘항공MRO산업단지’ ‘무인이동체 활용 남해안권 통합 모니터링·실증 기반’ 등 4개 사업을 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했다.
윤동준 도 지역정책과장은 “서부경남에 형성된 3대 핵심축을 기준으로 선도사업을 더 발굴해 지역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지난해 수립된 ‘서부경남 발전전략’을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도민 중심의 정책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