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찻오름·용눈이오름 15년 만에 출입 제한 풀린다

입력 2022-12-15 04:03

제주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한 입산 제한이 풀린다.

제주도는 자연휴식년제 적용 기한이 해제되는 4개 오름의 연장 여부를 검토한 결과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의 탐방 제한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석이오름과 도너리오름은 2024년까지 출입 제한을 2년 더 유지한다.

물찻오름은 정상부에 물이 고이는 산정화구호 오름 중 하나로, 2008년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다. 도는 탐방로 시설을 보완하고 오름 정상 화구에 안전시설을 갖춘 후 구체적인 개방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능선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용눈이오름도 분화구를 제외한 구간을 일부 개방한다.

제주도는 독특한 생태자원인 오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8년 자연휴식년제를 도입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