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페이 발행 재개… 구매 할인율 5%로 조정

입력 2022-12-15 04:02

울산시가 예산 조기 소진으로 중단된 울산페이를 다시 발행한다.

울산시는 15일부터 울산페이 발행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추경예산으로 19억4500만원을 확보,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시행된다.

1인당 구매한도는 종전과 동일한 20만원이다. 다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5%로 내려 중단기간 동안 누적된 수요에 대응하고, 많은 시민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울산페이는 예산 조기소진으로 지난달 4일 발행이 중단됐다. 올해 발행 목표는 3750억원이었으나 8월에 모두 소진됐고, 추경을 통해 4510억원 규모로 늘렸지만 이 마저도 조기소진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 울산페이 발행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정부 예산의 국회 심의 동향과 타·시도 대응 등을 고려해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페이 이용자는 올 하반기 기준 51만878명으로, 울산 전체 인구의 46%에 해당한다. 가맹점 수는 10월말 기준 6만5328곳으로, 가입 대상인 울산 소상공업체의 93%에 달하는 수준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