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에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3명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오는 31일 임기 만료되는 나재철 금투협 회장 후임 선임을 위해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김 전 대표는 1983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해 2005년부터 교보증권에서 프로젝트금융, 기업금융(IB) 부문을 총괄했다. 이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간 대표이사직을 지냈다.
서명석 전 대표는 1986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부문장 등을 거쳐 유안타증권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 여의도 모임 ‘충여회’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석 전 대표는 대한투자신탁을 거쳐 1999년부터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리테일·퇴직연금 관련 업무를 맡았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했다.
협회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제6대 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