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급여 끝전 모아… 6년째 소아암 환아에 기부

입력 2022-12-12 04:05

롯데제과는 올해 ‘사랑나눔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1900여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제과 임직원은 2016년부터 자율적으로 매월 급여의 1000원 이하 끝전을 모아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추가로 출연해 기금을 마련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기부금은 소아암·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환아의 치료비와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지원비 등에 쓰인다. 롯데제과는 그동안 12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치료비 1억여원을 전했다.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고 약 6년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한 환아의 어머니는 “혼자서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는데 롯데제과 지원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생활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