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가 시행 약 5개월 만에 1406건의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용자의 90% 가까이가 사회 초년생과 2030세대였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1월까지 1131명에게 1406건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20대가 6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347명, 40대 이상 130명 순이었다. 여성이 71%로 남성(29%)보다 많았고 거주지별로는 서울 거주자가 7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등기부등본 점검, 건축물대장 확인, 계약서 작성 등 계약 상담이 805건(57%)을 차지했다. 전월세가격 및 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주거지 탐색 지원이 272건(19%), 정부·지자체의 주거정책 안내 189건(14%), 집 보기 동행 140건(10%) 등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는 지난 7월 5개 자치구에서 시작한 뒤 9월 9개 자치구를 추가해 모두 14개 자치구에서 44명의 주거 안심 매니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관악구(334건), 송파구(183건), 서대문구(154건), 중랑구(93건), 영등포구(91건) 등 1인 가구가 많은 자치구가 상담 건 수 상위를 차지했다.
시가 수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 1차 5개구 서비스 만족도는 문제 해결 도움 86%, 매니저 전문성 87%, 매니저 친절성 92%, 이용 편의성 89%를 기록했다. 2차 9개구에선 같은 항목에 86%, 88%, 88%, 86%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매주 2회 사전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15개 자치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