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기준 이달 중 확정”

입력 2022-12-10 04:02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기준을 이달 중 마련하고 기준 충족 시 마스크 착용을 자율로 전환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방역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착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위중증과 사망자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판단기준은 공개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역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앞당기기 위해 2가 개량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국내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률은 60세 이상 24.1%, 감염취약시설 36.8%다. 정부의 목표는 60세 이상 50%, 감염취약시설 60%다.

한 총리는 “다음 주까지인 집중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더 많은 건강취약계층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