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여행은 역시 볼거리·먹거리 많은 전남”

입력 2022-12-09 04:02 수정 2022-12-09 04:02
추천관광지- 득량역 추억의 거리.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2월 추천 관광지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가득한 겨울 여행지’로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 함평 해수찜,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보성 득량역 추억의 거리는 1970~80년대 읍내 모습을 재현, 아버지·어머니 세대의 소중한 추억을 자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전통 쌍화차가 있는 행운다방, 예전 교실 모습 그대로 간직한 득량국민학교, 옛날 전자제품이 전시된 은빛전파사 등을 둘러보며 진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또 드라마 흥행작 ‘옷소매 붉은 끝동’을 촬영했던 아름다운 한국 정원 강골마을 열화정, 1935년 5성급 호텔을 복원한 보성여관, 유명 영화 명장면으로 꾸며진 월곡영하골 벽화마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함평 해수약찜에서는 온천과 약찜 효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해수찜은 신경통, 산후통, 관절염, 피부염 등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어 효도 여행 코스로도 인기다. 주변에 함평군립미술관과 양서·파충류, 곤충,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함평자연생태공원,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로 꾸며진 함평 엑스포공원 등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은 관광자원이 많다.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에서는 굴비구이와 함께 보리굴비, 조기찌개, 간장게장이 한상 가득 나오는 굴비백반정식으로 대접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란 모싯잎으로 빚은 영광 모싯잎송편도 맛볼 수 있다. 커다란 느티나무 127그루가 있는 법성진성 숲쟁이공원,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백수해안도로, 111m의 영광 칠산타워 전망대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