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로또, 1등은 모두 7803명

입력 2022-12-06 04:04

온라인 복권 로또 발행 20년간 1인 최대 당첨금은 407억2300만원이었다. 반면 최소 당첨금은 4억600만원으로 100배 이상 차이가 났다.

5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2002년 12월 7일 1회차 추첨부터 지난달 26일 1043회차 추첨까지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은 모두 7803명이다. 이들이 받은 총 당첨금은 15조9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20억3800만원이었다.

당첨금이 가장 컸던 회차는 2003년 4월 12일이다. 당시 1등 당첨자는 1명으로 407억2300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 반면 2013년 5월 18일 추첨한 546회차는 30명의 당첨자가 발생하면서 1인당 당첨금이 4억600만원에 그쳤다.

현행 소득세법상 복권 당첨금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5만원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는다. 당첨금이 5만원을 초과하면 20%의 소득세가 부과되고,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30%의 소득세가 부과된다. 여기에 소득세의 10%에 해당하는 지방소득세도 추가로 붙는다.

예를 들어 당첨금이 20억원인 경우, 6억2700만원을 세금으로 낸 뒤 13억7300만원을 실수령하게 된다. 로또는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액 5조원을 넘어섰다.

세종=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