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지난달 29일 대전 코오롱제약 사업장을 시작으로 이달 15일까지 마곡, 과천, 김천, 구미 등의 전국 6개 사업장에서 ‘헌혈하고 송년회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헌혈 캠페인은 코오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13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에 두 차례 진행해왔다.
혈액은 장기보관이 불가능해 적정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꾸준한 헌혈이 필요한데, 계절적으로 여름과 겨울에 헌혈자가 급감하는 걸 고려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코오롱은 안전한 방식으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잇고 있다.
코오롱은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이 헌혈하고 기부한 헌혈증을 소아암 환아에게 기증하고 있다. 올해 모은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기증한 헌혈증은 5800여장에 달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