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해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뜻을 모으기로 했다. 국민일보는 1일 국내 e스포츠 산업과 관련한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e스포츠 포럼’을 정식 출범시켰다.
e스포츠는 국내에서 태동한 후 양적·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으나 그간 각계 인사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장이 없었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e스포츠 포럼은 산업 현안에 대해 업계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발전적 미래를 모색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할 예정이다.
1기 e스포츠 포럼은 서울대 스포츠미디어 전공 김기한 교수가 포럼장을 맡고 이도경 이상헌 의원실 보좌관이 간사를 맡았다. 이 외에 김정균 감독,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성승헌 캐스터, 배재민 철권 프로게이머, 오상헌 LCK 대표, 오지영 법무법인 경천 변호사, 윤민섭 국민일보 기자,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 이지훈 게임단 젠지 상무, 임혜진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채정원 아프리카TV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 부문장, 황영민 넥슨 e스포츠 그룹장(이상 가나다순)이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e스포츠 포럼은 비공개 실무 간담회와 공개 토론회, 토크콘서트 등을 연간 기획하고 유관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도 추진한다.
김기한 포럼장은 “e스포츠는 게임, 스포츠, 미디어 등 여러 영역이 융합된 분야”라면서 “e스포츠 포럼 출범을 통해 e스포츠 관련 다양한 이해집단이 한 자리에 모여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e스포츠가 건전한 여가문화이자 유망한 미래 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 모임이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