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민선 8기 공약 이행 확정

입력 2022-12-02 04:02

울산의 위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 60년의 기틀을 다질 김두겸 시장의 공약 이행계획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의료산업 육성, 남부권 신도시 건설 등을 핵심공약으로 하는 ‘민선 8기 공약 이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민선 8기 공약은 공약별로 관계자 자문과 내부 검토를 거쳐 10대 핵심공약을 포함해 ‘5대 목표, 20개 전략, 101개 공약 과제’로 구성했다.

사업비는 총 12조4078억원(국비 4조3149억원, 시비 1조8674억원, 민자 등 6조2255억원)으로, 임기 내에 5조8717억원(47%)이 투입될 예정이다.

101개 공약 중 임기 내 완료 과제는 75개다. ‘10대 핵심공약’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계획 용도지역 조정, 구도심 새집 갖기 재개발 등을 통한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 공공 및 민간의료 기능 강화를 통한 의료산업 육성, 종합대학교 유치, 공공 청년실습제(인턴)·아르바이트 도입, 문화쇼핑 단지(타운) 건설 등 청년천국 조성 등이다.

또 대표관광지(영남알프스·일산해수욕장 일원) 관광특구 조성 및 세계적 리조트 유치로 관광도시 육성, 울산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동구 및 울주지역 트램노선 연장을 통한 도시교통망 혁신 남부 역세권 중심 신도시 건설, 공공실버타운 조성, 농·어민수당 지급, 농·어민 행복도시 조성, 파크골프장, 공공골프장, 야외체육시설 조성을 통한 스포츠 중심도시 구축 등이 핵심공약으로 채택됐다.

목표별 5대 주요 공약은 일자리 넘치는 산업도시 분야(7개 전략, 37개 과제), 누구나 즐거운 문화도시 분야(3개 전략, 17개 과제), 자연과 함께 생태도시 분야(2개 전략, 8개 과제), 나를 위한 안심도시 분야(4개 전략, 19개 과제), 편안한 생활 정주도시 분야(4개 전략, 20개 과제)로 정했다.

임기 후 완료 과제는 장기적인 대규모 공약사업으로, 글로벌 에너지허브 및 수소 이동수단 산학협력지구 구축, 태화강 위 세계적 공연장 조성, 울산의료원 건립, 제2 명촌교 건설, 부산~웅상~무거 광역철도 건설, 북울산역세권 개발 등 총 26개다.

시는 앞으로 공약 이행상황에 대한 자체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성장과 균형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