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이 개발계획 승인 14년 만에 완료된다.
충북도는 2008년부터 개발한 동남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12월 중 준공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동남지구는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용암동, 방서동 일원 207만여㎡ 부지에 9865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1만4832가구(공동주택 1만4175가구·단독주택 657가구), 3만617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국민임대 2785가구, 공공임대 1131가구, 행복주택 1000가구가 포함된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동남지구는 충북도내 택지개발지구 34곳 중 가장 크다.
2013년 준공한 청주 율량2지구는 163만㎡(7662가구), 2019년 준공한 충주 호암지구는 74만㎡(5917가구) 규모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은 중소 규모 수요자 맞춤형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균형발전과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