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대형화재 예방한 택배기사에게 감사장

입력 2022-11-30 04:04

CJ대한통운은 배송업무 중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예방해 강원도 원주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택배기사 심승보(사진)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택배산업 종사자의 협의체인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도 사회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부상을 전달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는 심씨는 지난 1일 배송업무를 하다 상가주택 건물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를 맡았다. 심씨는 일을 멈추고 건물주에게 연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주인이 외출한 빈집의 가스레인지 위에서 프라이팬이 타고 있는 걸 발견했다. 신속한 신고가 없었다면 자칫 대형사고 및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심씨는 “택배일을 하기 전에 14년간 스키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시설관리 및 인명구조와 관련된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위험하다는 판단이 바로 섰다. 도움이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