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강도 높은 혁신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지원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본연의 업무 강화, 국민 체감 서비스 제공, 정책 편의성 높이기에 매진하는 중이다. 지난 7월 취임한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9월에 ESG혁신단을 신설하고 이달에는 ‘혁신지침’을 제정하고 본격적인 조직 혁신에 돌입했다.
우선, 소진공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혁신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면서 혁신·적극행정 활동을 하는 직원에게 업무평정에 가점으로 부여하는 마일리지와 포상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혁신 콘텐츠 공모전도 열었다. 직원들이 직접 혁신 개념을 정립하도록 캐릭터와 10계명을 공모했다. 캐릭터 공모에는 60명이, 10계명에는 196명이 참여했다. 직원 투표로 캐릭터에는 마이와 마스, 10계명은 소진공 10자에 맞춘 공모작을 최종 결정했다.
또한 소진공은 이달 7일부터 ‘혁신 이어달리기’를 시작했다. 임직원에게 혁신 문화를 알기 쉽게 전파한다는 취지다. 박 이사장을 출발점으로 해서 A직원이 B직원을 칭찬하면, B직원이 C직원을 칭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혁신 이어달리기 콘텐츠는 소진공 공식 유튜브 채널에 ‘쇼츠 형식’으로 게시하고 있다. 이밖에 소진공은 전체 부서가 참여하는 혁신성과대회를 다음 달에 개최한다. 부서별 혁신활동 성과를 공유해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선의의 경쟁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