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본 대학 40년’ 10대 뉴스 1위는 ‘박종철 고문 치사’

입력 2022-11-28 04:06
박종철 열사 추모 공간에서 국화꽃이 박 열사의 영정사진에 비치고 있다. 뉴시스

대학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은 대학 40년 발자취 중 가장 중요한 뉴스로 1987년의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꼽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설립 40주년을 맞아 ‘뉴스로 본 대학 40년’이란 주제로 10대 뉴스와 각 정부별 5대 뉴스를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의 대학 총장과 교수, 직원, 학생, 교육부 공무원 등 2006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10대 뉴스 중 1위는 서울대생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1월 14일)이었다. 2위는 6·29 민주화 선언(5공화국), 3위는 코로나19에 따른 대학 원격교육(문재인정부), 4위는 본고사 부활과 본고사·기여입학·고교등급제를 금지한 ‘3불(不)’ 정책(문민정부), 5위는 대학기본역량진단(문재인정부)이었다.

6~10위는 강사법(문재인정부), 대학 민주화 운동에 나선 사립대 교수 57명 강제해직 사건(노태우정부), 대학 간 통폐합과 학생 정원 감축 추진을 담은 대학구조개혁 방안(참여정부), 대학구조개혁평가(박근혜정부), 대학별 입학전형 다양화(국민의 정부)였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