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플랫폼 ㈜올수와 손잡고 내년 초부터 자체 포스(POS)를 활용해 폐식용유(폐유)를 간편하게 처리하는 스마트 수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일부 점포에 폐유 수거기기를 설치해 일반 소비자도 폐유를 배출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탄소저감저울’(가칭)을 선보인다.
스마트 수거 시스템은 POS를 통해 실시간 폐유 시세를 확인한 뒤 수거용 수량을 입력하면 수거 업체가 예정된 날짜에 방문해 폐유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수한 폐유는 ㈜올수와 제휴를 맺은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 바이오디젤, 사료 등으로 다시 만들어진다. 최근 1년간 CU에서 발생한 폐유 약 277t이 모두 재활용된다면 예상되는 탄소 저감효과는 연간 약 463t에 이른다. 소나무 묘목 약 1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