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먹거리’ 역시 최고… 3년 연속 대상

입력 2022-11-28 04:03

‘로컬푸드 1번지’인 전북 완주군이 지역먹거리 정책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아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지자체로 자리 잡았다.

완주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2 지역먹거리 지수 결과 발표 및 시상식’에서 충남 청양군, 경기 화성시 등과 함께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완주군은 2020년, 2021년에도 S등급을 받았다.

‘지역먹거리 지수’는 지역먹거리 생산 및 소비 체계에 대한 지자체의 실천 노력과 성과를 계량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확산하고 로컬푸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17개 항목을 평가해 S부터 A, B, C, D, E 등 6가지 등급을 부여한다.

완주군은 10여년간 전국 최초의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비롯해 최다 로컬푸드 직매장, 최대 매출 등 여러 기록을 세워왔다. 군은 2012년 4월 완주군 용진에 첫 매장을 개설한 이후 12곳의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 지역먹거리 순환 종합전략으로 ‘완주 푸드플랜 종합계획’을 수립해 먹거리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복지시설과 기업체 로컬푸드 공급, 학교·어린이집 급식 지원, 로컬푸드 안전성 강화, 먹거리 취약계층 지원, 생산자-소비자 소통 등을 펼쳐왔다.

특히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도 공공급식 등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며 농가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로컬푸드를 확장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앞으로도 농업, 환경, 복지, 교육,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시민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먹거리 정책을 강화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