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2018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했다. 하지만 새로 생긴 일자리의 80.6%가 50·60대였으며 20·30대 청년층 일자리는 7.3%에 불과했다.
24일 통계청의 ‘2022년 2분기(5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20만5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만8000개 증가했다. 증가 흐름은 이어졌지만 1분기에 비해 증가 폭은 둔화했다.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29만5000개는 60대 이상 일자리였다. 특히 보건·사회복지(6만6000개), 건설업(5만2000개), 제조업(4만9000개) 분야의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다. 50대 일자리도 건설업, 제조업 등 분야에서 20만9000개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 일자리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대 이하(2만1000개)와 30대(2만5000개) 일자리는 전체 증가분의 7.3%에 불과했다. 청년층 일자리는 정보통신(3만8000개), 전문·과학·기술(2만2000개)에서 늘었고 도소매(1만개), 제조업(3만3000개), 사업·임대(1만9000개) 분야에서 감소했다.
세종=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