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시장 OLED 앞세워 공략

입력 2022-11-25 04:07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앞세워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항공 솔루션 업체 ‘로젠에이비에이션’은 최근 LG디스플레이의 65인치와 77인치 OLED 패널을 탑재한 항공기 객실을 내년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 패널은 같은 크기의 LCD 패널보다 무게가 절반 이상 가볍고 두께는 얇다. 더욱 날렵한 실내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한다. 글로벌 항공 솔루션 업체 ‘제트 에이비에이션’도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커브드 OLED를 객실 창문 상단 벽면에 부착한 VIP용 전세기를 공개했다. 현재 상용화된 항공기에 대형 커브드 OLED를 탑재하기는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0년부터 베이징, 심천, 푸저우 같은 중국 주요 도시 지하철과 일본 JR동일본 열차 등에 철도 객실용 투명 OLED(사진)를 공급하고 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