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48년 전 모델 디자이너 초청

입력 2022-11-25 04:03

현대자동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사진)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한국의 첫 독자생산 자동차인 포니의 스포츠카 모델이다.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이탈리아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초청했다. 포니, 포니 쿠페,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2세대 등의 현대차 초기 모델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전 세계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뽑은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도 선정됐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헤리티지(유산)를 대중과 공유해 브랜드 정체성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내년 봄에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