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최성은 목사)가 2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교회에서 주변 소외 이웃들을 위한 김장 김치 나눔 행사인 ‘사랑의 김장 축제’를 진행했다.
지구촌교회 관계자들은 이날 차를 몰고 교회 1층 주차장을 찾은 생명을주는나무, 수원밀알선교단, 샘솟는지역아동센터 등 주변 52개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과 18개 교회, 그리고 지구촌교회 성도들에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김치를 전달했다. 김치는 이들을 통해 지역 내 소외이웃에게 전달된다.
지구촌교회는 행사를 앞두고 코로나19 상황과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차원에서 외부에서 10㎏짜리 김치 1200상자를 구매했다. 이날 김치 31상자를 전달받은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의 현신영 사회복지사는 “화성시 동부권역의 재가 장애인 31가정에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2018년 개관한 이래 매년 지구촌교회로부터 김치를 지원받았다. 덕분에 직접 김장하기 어려운 장애인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최성은 목사는 “2005년부터 18년 동안 지속해서 사랑의 김장 나눔 사역을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밥상의 기본이 김치인데 그 기본인 김치를 소외 이웃들에게 나눠주면서 그 기초가 세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