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알리흘라] 맨유와 불화 끝에… ‘무적’된 호날두 “이젠 새로운 도전”

입력 2022-11-24 04:05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2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전력 질주를 하며 호흡을 끌어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소속 클럽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불화 끝에 결국 결별하기로 했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맨유와 상호 합의 아래 즉각 팀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개인 성명에서 “팀과 팬을 사랑하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7개월가량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임금도 받지 못하게 됐다. 호날두의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7억8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 내년 1월 이후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팀 등 다른 어떤 팀과도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호날두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동안 총 346경기에 출전해 145골을 넣었다. 복귀 직후인 2021-2022시즌 EPL에서도 30경기 18골을 비롯해 공식전 38경기 24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 속에 출전 기회가 줄었다.

호날두는 최근 공식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면서 결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 “그가 나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호날두가 맨유를 맹비난하면서 소속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는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불화를 겪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월드컵 92년 역사에서 첫 여성 심판이 탄생했다. 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구칠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 폴란드와 멕시코의 경기에 대기심으로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프라파르가 네 번째 심판(대기심)으로 나서면서 1930년 시작된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본선 경기 공식 심판으로 나선 여성이 됐다”고 보도했다. 프라파르는 2020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첫 번째 여성 심판으로 활약한 바 있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6명(주심 3명, 부심 3명)의 여성 심판이 심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