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친환경 소형엔진 ‘G2’ 시리즈의 누적 생산량이 5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012년 10월 인천에 G2엔진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 지 10년만이다. G2엔진은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의 배기 규제인 유럽 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엔진이다. 건설기계, 지게차, 농기계 등에 탑재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연 7만대 수준의 생산량을 향후 10만대까지 늘리고 건설장비 소형 엔진 시장 점유율을 현재 12% 수준에서 1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2일 G2엔진 출하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G2엔진은 선진 시장에서 글로벌 엔진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이라며 “향후 5년간 누적 100만대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