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헌혈버스’ 4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

입력 2022-11-24 04:06

삼성그룹은 23일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대한적십자사에 헌혈버스 4대를 전달했다. 이 버스는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됐다. 삼성 관계사 임원들은 지난해 12월에 받은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모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혈액 부족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15개 혈액원에서 93대의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후화로 매년 10여대를 교체해야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6대 정도만 교체하는 실정이다. 노후화한 헌혈버스는 안전 문제는 물론 잦은 고장에 따른 가동률 저하 등을 야기한다. 특히 단체헌혈의 원활한 진행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삼성은 올해 4대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40대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