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은 새 회기를 이끌어갈 대표회장 후보로 이영훈(사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을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상임회장단에는 권순웅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과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 송홍도 예장대신 총회장을 공동 대표회장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교총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사무실에서 상임회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표회장 및 공동 대표회장 후보들은 다음 달 8일 열리는 한교총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뒤 취임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한교총은 또 창립 정신에 따라 3인 공동 대표회장제로 복귀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이 통과되면 1인 대표회장제는 사라지고 공동 대표회장 중 한 명이 법인이사장을 맡는 방식으로 바뀐다. 다만 정관이 통과되더라도 차기 이영훈 대표회장까지는 1인 대표회장 체제가 유지된다.
이와 함께 한교총은 회원교단 교세에 따라 ‘가~라군’으로 나눴던 기존 방식에서 7000개 교회 이상의 ‘가군’, 가군에 들지 않은 비장로교단 ‘나군’, 가군에 들지 않은 장로교단 ‘다군’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